나의 이야기

나홀로길을가네/미하일 레르몬트프

이충주 2019. 5. 2. 10:24

나 홀로 길을 가네



나 홀로 길을 가네

안개 속을 지나 자갈길을 걸어가네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신에게 귀 기울이고

별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네


하늘의 모든 것은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대지는 창백한 푸른 빛 속에 잠들어 있다

도대체 왜 나는 이토록 아프고 괴로운가?

무엇을 후회하고 기다리는기?


아! 삶 속에서 더 이상을 바라지 않고

지나가 버린 날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다

나는 자유와 평온을 구하고 싶네

이제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잠들고 싶어



미하일 레르몬트프: 러시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