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낙화/도종환
이충주
2019. 5. 23. 09:51
낙화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꽃이 돌아갈 때도 못 깨닫고
꽃이 돌아올 때도 못 깨닫고
본지풍광 그 얼굴 더듬어도 못보고
속절없이 비 오고 바람 부는
무명의 세월
사람의 마을에 비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