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책소개(생명의 설계도를 찾아서 )

이충주 2019. 11. 13. 10:40

생명의 설계도를 찾아서

저자 게르하르트 슈타군

1952년 바이에른에서 태어나 독문학과 종교학을 공부했다.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전 분야의 지식을 두루 섭렵한 ‘백과사전적 작가’로 유명하며 평이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이야기체로 과학을 쉽게 풀어쓰는 능력이 탁월하다. 우주에 대한 종교와 과학 이야기 『신의 웃음 Das 』 『우주의 수수께끼 Die Ratsel des Universums』, 『세상에서 가장 작은 초석을 찾아서 Die Jagd nach dem kleinsten Baustein der Welt』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고정 필자이며 『쥐트도이체 차이퉁』에도 기고하고 있다. 현재 부인, 아들과 함께 베를린에 살면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장혜경 1964년에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독일 학술교류처(DAAD)의 장학생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공부한 뒤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오노 요코』 『오디세이 3000』 『클라시커 50 디자인』 『히타이트』 『생각의 기술』 『아담의 조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생명은 기적이다

지구가 돌지 않는다면 생명도 없었을 것이다

지구의 자기장은 변하고 있다

원시 대양은 생명의 요람

우주 공간은 화학 실험실

탄소는 생명을 잉태하는 원소

생명이란 무엇인가?

 

 

(중간 생략)

 

 

외로운 섬의 슬픈 기관차

슈퍼 의식, 인터넷

 

외로운 섬의 슬픈 기관차

슈퍼 의식, 인터넷

인간에서 초인으로

 

 

출판사서평

 

먼지 입자가 생명을 틔우기까지, 아메바가 생각을 하기까지, 생명이 지나온 억겁의 시간 생명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우리는 우주를 경외하고 우주의 신비를 찬양하지만 우주에서 가장 큰 신비는 우주에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주에서 생명이 숨쉴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서 적당한 온도, 우주선(宇宙線)을 피할 수 있는 대기, 행성의 궤도 등이 필요하다. 오묘한 일치에 의해 생명이 싹틀 조건이 만들어지고 그 조건이 안정되게 유지되어야 생명은 진화할 수 있다. 생명은 일반적이기보다는 예외적이다. 이렇게, 예외적이고 기적적으로 생명의 한 톨이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이것들이 어떻게 다세포생물이 되고, 여러 가지 종으로 분화했을까, 기적적으로 만들어지는 조건이 있었다면 생명의 설계도에는 이미 신의 지혜가 깃들어 있었던 것일까. 아주 희한하게 시작된 생명이 뇌라는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컴퓨터를 지닌 인간으로 조물되었고 이 인간이 생명의 설계도를 파헤쳤다고 자신하면서 급기야 생명의 ‘창조’에 손을 대려 하고 있다.


『생명의 설계도를 찾아서』는 생명이 탄생한 경이적 ‘사건’에서부터 최근 인간의 생명 창조의 도전까지를 통시적으로 살펴본다. 이 책은 기본적인 개념에 충실하면서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똑 부러지게 대답하고 있다. 52개 각 장의 제목은 그 장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데 이 제목들에 유독 ‘생명이란 무엇인가’ ‘아미노산이란 무엇인가’ ‘유전자란 무엇인가’ ‘염색체란 무엇인가’ ‘복제란 무엇인가’ ‘뇌란 무엇인가’ 등의 정의 내리는 질문이 많은 것은 이런 생명의 본질적인 기초가 무엇인가에 대해 충실히 설명하려 했기 때문이다.


생명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인간은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으로 진화해왔는가, 현재 유전학은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어떤 설명을 하고 있는가, 물질로 이루어진 뇌는 어떻게 사고를 만들어내는가 등의 질문들에 답하며 생명에 대한 본질은 구체적인 모습으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