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회초리

이충주 2019. 4. 3. 11:26

회초리


동생과 다툰다고

싸리나무 회초리로

종아리 치시던 엄마


동생은 저 멀리 달아 났지만

나까지 달아 나면

실망하실 것 같아

종아리를 내 놓는다


이제 그 회초리가 그립습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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