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맹연 낙엽 떨어지던가을 그해 가을은 잊을수가없습니다 한글자 한글자 배우고 익혀 처음으로 막내한테 문자를 써 보냈습니다 문자를 받아 본 아들이 전화해 왔습니다 "........." 아들은 목이매어 말을 못하고 나도 덩달아 목이 멥니다 엄마의 꽃시중에서 나의 이야기 2019.04.09
사십 년 전 편지 사십 년 전 편지 조남순 사십년 전 내 아들 군대에서 보낸 편지 언젠가는 읽고싶어 싸움하듯 글 배웠다 뜨는 해 저무는 하루 수없이 흐르고 흘러 뒤늦게 배운 한글 공부 장롱문을 열어본다 사십년을 넣어둔 눈물바람 손에들고 떨리는 가슴으로 이제야 펼쳐본다 콧물 눈물 비오듯 쏟아내며.. 나의 이야기 201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