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레바 매킨타이어

이충주 2019. 5. 7. 10:40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그것이 비를 맞으며 걷는 우리의 마지막임을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나는 폭풍 속에서도 몇 시간이고 당신을 지켰으리

내 가슴속에 연결된 생명줄처럼

당신의 손을 잡았으리

그리고 폭풍 아래서 우린 따듯했으리

그것이 빗속에서의 우리의 마지막 만남임을 알았더라면



그대의 목소리를 다시는듣지 못하리란걸

만일내가 알았더라면

난 그대가 말하는 모든 것을 기억했으리

그래서 이고독한 밤에 그것들을 다시 한번 추억했으리

그대의 목소리를 다시는 듣지 못하리란걸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그대는 내 가슴의 보석이었네

그대는 언제나 내곁에 서 있었지

난 어리석게도 그대가 영원히 내 곁에 머물 줄 알았네

그러나 어느날 내가 눈을 감고 있는 사이에

그대는 내곁을 떠나가버렸지



그것이 그대 곁에서보낸 나의 마지막 밤이었음을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나는 기적이 일어나 새벽을 멈추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리

그리고 그대가 내게 미소 지었을때

오래오래그대의 두눈을 담아두었으리

그대에 대한 나의사랑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리라는걸

그대에게 알게했으리


만일내가알았더라면

만일내가알았더라면

그대에게보여주었으리

만일내가 알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