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 밥을 먹기 전에

이충주 2019. 6. 5. 10:40

이 밥을 먹기 전에




이 밥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이 밥을 받으리라


땅과 물, 공기와 불이 합쳐져

이 음식을 만들었네

우리가 그것을 먹을 수 있도록

수없이 많은 존재들이 수고를 하고

생명을 바쳤으니

여기 이 음식이 우리에게 보탬이 되듯이

우리 역시 큰 생명에 보탬이 되리라



위의 시는 오관계(불교에서 음식을 먹을 때 외우는 기원문)이고

아래시는 자두 크리슈나무티르가 세운 캘리포니아오하이학교에서

식사시간에 외우는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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