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가 죽는 날/부시맨이 쓴시

이충주 2019. 5. 31. 11:17



우리가 죽는 날



우리가 죽는 날

하늘 먼 곳에서 바람이 불어 와

우리의 발자국을 지우리라



우리가 걸어 가면서 남긴

흔적들을

바람은 먼지로

덮어 버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직도 우리가 살아 있는 것처럼

다들 오해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