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다리가 불편한 장애에
글자를 못배운 절망까지 안고
세상과 멀어져만 살았다
학교 가는 날
힘겨운 다리로 오르는 삼층 계단이
하늘같이 높아 보여도
오르는 걸음걸음이
열두 번 멈칫 거려도
공부하고 싶은 마음 안고
교실 문을 들어선다
오십구 년 만에 학교도 처음
선생님도 처음 글도 처음
얼마 전 다녀온 소풍도 처음이다
공부하며 배운것들 일기장에담아
나를 키우느라 마음아파했을
하늘나라 엄마에게 들려줘야지
이제는 희망뿐이다
엄마의 꽃시중에서
희망
다리가 불편한 장애에
글자를 못배운 절망까지 안고
세상과 멀어져만 살았다
학교 가는 날
힘겨운 다리로 오르는 삼층 계단이
하늘같이 높아 보여도
오르는 걸음걸음이
열두 번 멈칫 거려도
공부하고 싶은 마음 안고
교실 문을 들어선다
오십구 년 만에 학교도 처음
선생님도 처음 글도 처음
얼마 전 다녀온 소풍도 처음이다
공부하며 배운것들 일기장에담아
나를 키우느라 마음아파했을
하늘나라 엄마에게 들려줘야지
이제는 희망뿐이다
엄마의 꽃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