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면
풀섭에 숨은 바람
그녀 어깨에 내려 앉는다
내 콧등을 치고 간다
익숙한 냄새가 난다
그녀가 왔나 두리번거린다
굵은 빗방울
그녀 어깨에 떨어진다
내 발등에 살픈 앉는다
방울에서 그녀의 얼굴이보인다
광년을 달려 온 별빛
내가 보는 순간
그녀도 별빛을 보았으면 좋겠다
내게 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면
그 사랑이 너였으면 좋겠다
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면
풀섭에 숨은 바람
그녀 어깨에 내려 앉는다
내 콧등을 치고 간다
익숙한 냄새가 난다
그녀가 왔나 두리번거린다
굵은 빗방울
그녀 어깨에 떨어진다
내 발등에 살픈 앉는다
방울에서 그녀의 얼굴이보인다
광년을 달려 온 별빛
내가 보는 순간
그녀도 별빛을 보았으면 좋겠다
내게 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면
그 사랑이 너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