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엄마 엄마 엄마

이충주 2019. 4. 4. 10:48

엄마 엄마 엄마



나는 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른다

사십이 넘도록 엄마라고 불러

아내에게 핀잔을 들었지만

어머니는 싫지 않은신 듯 빙그레 웃으셨다


오늘은 어머니 영정을 들여다보며

엄마 엄마 엄마하고 불러보았다

그래,그래 엄마하면 밥주고 씻겨주고

아 아 엄마하면


그 부름이  세상에서 가장짧고

아름다운 기도인것을


                                          어머니 나의어머니시집중에서(김종해,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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