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흐르는세월

이충주 2019. 4. 11. 09:59



흐르는 세월


김성대


세월은 자꾸만 흘러간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수지도 않고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만 간다

몸도 다리도 아프지 않는가 본다

세월아 너만 가거라

나는 너처럼 흘러가지 않으련다

강물은 물길따라 흘러가도

나는 강물처럼 흐르지 않겠도다

그러나 세월은 그렇게 되지 않는구나

너도 나도 자꾸만 따라만 간다

흘러만 간다

어제도 흐르고 오늘도 흐르고

내일도 흘러만 간다

따라만간다


시가 뭐꼬? (칠곡군시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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