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대를 보내며

이충주 2019. 4. 15. 11:20



그대를 보내며


김종해


이별은 누구의 삶에서나 찾아 오지만

나는 아니야

나 오늘은 이별이 아프지 않다고

아픈 이별 하나를 잊기까지

오랜 세월 얼마를 흔들려야 했나

세상은 늘 창밖에 거기 그대로 있을뿐

비는 하늘에서 내리고

나는 창 안에서 홀로 젖는다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지

삶은 혼자서 걷는다는 것

우리는 서로 스쳐 가고 있을 뿐

이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나는아니야

나 오늘은 손흔들며

그대를 보낼 수 있어


그대앞에 봄이있다시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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